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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오늘의 운세' 에메랄드 캐슬 지우 "故 신해철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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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24 18:01:26 수정 : 2019-11-24 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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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오늘의 운세 정체는 에메랄드 캐슬의 보컬 지우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 '복면가왕'에는 도전자 4인이 만찢남의 5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는 오늘의 운세와 큐피드의 대결이 펼쳐졌다. 오늘의 운세는 에일리의 곡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했으며 큐피드는 ‘영원’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은은하게 감싸는 부드러운 음색. 담담하게 내뱉는 차분한 감성 안에 느껴지는 오늘의 운세의 단단한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다.

 

무대가 끝난 후 김현철은 “오늘의 운세는 이승환 씨가 쓰던 창법을 쓴다. 그 창법이 노래를 더 애절하게 들리게 한다. 큐피드는 저렇게 음정을 정확하게 부르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극찬했다.

 

큐피드는 SKY의 '영원'을 선곡했다. 허스키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색의 소유자였다. 노래 시작과 동시에 떠난 이를 향한 짙은 그리움을 전했다. 슬픔이 담긴 애절함이 돋보였다.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명사수답게 오차 없는 정확함을 자랑했다. 노래를 시원시원하게 불러준다. 3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원곡자 같은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오늘의 운세 무대도 좋았지만 큐피드의 '영원'은 뚝배기처럼 진한 여운을 남긴다"고 치켜세웠다. 

 

공개된 결과는 62대 37로 오늘의 운세가 탈락했다. 큐피드가 가왕 자리에 한 발 더 다가간 것. 운세 정체는 에머랄드 캐슬의 보컬인 지우였다. 그는 희대의 히트곡 '발걸음'을 '복면가왕' 무대에서 다시 불러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지우는 가수 故 신해철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우리 에머랄드 캐슬의 1집 프로듀서가 신해철씨이기도 했고 좋아했던 음악가이자 형이었다'면서 "다시 한 번 형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형의 장례식 이후 '우리 나이도 먹었으니 이제 부담 없이 재밌게 하자'면서 재결합을 했다. 내년 5월에 신곡이 나올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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