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를 잘 못잡겠는 사람입니다.. 택산님 사주 풀이 부탁드립니다ㅠㅜ

Dudrla 8 3,129
1996.01.29 (양력, 축시) 남자입니다

간호학과를 재학중에 휴학을 하고 경제 관련 전문직(회계사,자산관리사 등) 을 가져보고 싶어서 휴학을 하고 편입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막바지에 와있는 시기이고요. 부모님과는 떨어져 산지 2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돈에 관해서는 스스로 벌어 썼으며, 또래들에 비해 항상 풍족했던 것 같습니다. 뭐라도 잘할거라는 저에대한 확신이 있었는데, 계속 공부를 하고 앞을 바라보니까 저의 위치에 좌절하기도 하고, 조금씩 현실과 이상의 벽에서 부딪칩니다..

간호학과와 경제 금융업.. 어떤쪽이 잘 맞을까요..?
그리고 앞으로의 대운이 제 인생에 좋게끔 잘 흘러갈까요?
(27살에 병화대운이 들어오는데 제 얼어붙은 땅이 많은 사주에 병화는 좋은 글자인지)
마지막으로 제가 인생 살면서 주의해야 하거나 고쳐야 할점이 있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눈으로만 보다가 적어봅니다ㅠ

8 Comments
택산 20-01-07 08:30 0   0
타고나신 감각이 뛰어나셔서인지 아직 젊으셔서 쉽게 풀기 어려운 사주일텐데 핵심앞에 오셔서 쿡쿡 건드리고 계시는군요. 여러 사회경험을 해본 후에 만학하셔서 활인에 투신하실 공산이 크시니 그렇게 틈틈이 감각을 살려보시는 것이 현명하시리라 사료됩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간호학과가 천직이십니다. 지적하셨듯이 천지가 동토인데 그위에 피어난 초목이니 오직 의지할수 있는 육친동료는 멀리 흘러서 떠나가 있고 결국 똑같은 처지에 임한 정화에 상호 의지하여 하루하루 고독을 달랜다 하는군요. 결국 내마음인 식신은 사방으로 깔린 편재로 분산되고 소위들 말하는 재다신약의 양상을 띄게 되니, 명주님의 경우에서 가장 우선하는 관건은 비겁운을 얼마나 볼수있는가 하는 점, 그리고 차선으로 화운을 얼마나 볼수있는가 하는 두가지로 그 성패를 가늠해야 할듯 합니다. 즉 비겁운에는 성재나 일확천금의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용두사미에 소집다산으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합니다.

재다신약을 굳이 들먹이기 이전에 한눈에 명주님의 건강이 우선 우려되는데, 앞으로 오는 병운은 논할 여지도 없이 좋다고는 하나, 이미 수족이나 허리등에 장애를 가지고 계시지 않으면 이어지는 술운중에 혹 몸을 상하거나 불의의 사고를 주의하셨으면 합니다. 13세에 의료의 소명을 보셨고, 23세에 활인의 소명을 보셨다 하며, 병술운은 말 그대로 병, 의술, 병원, 의사, 청진기, 감투, 완장, 수술대의 조명, 환부절개, 약품, 화학의 상이며, 을유는 신경, 칼, 골절, 부목, 붕대, 침대, 간호원, 유니폼, 도구등의 상이라 역시 의료쪽이 관련이 많을듯 하니, 더 나아가서는 활인, 구제, 봉사를 통한 적덕으로 스스로가 취약한 질병과 사고를 또한 면할수 있다 합니다.

반드시 경제 금융업으로 전향하면 안된다는 법이 있는것은 아니고, 또한 이미 편입준비 막바지에 와있다고 하시니 본인의 의지만 곧건하다면 이루지 못할바는 없다고 봅니다. 진지한 자세로 스스로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이시니 모쪼록 앞길을 잘 가꾸셔서 좋은 결과를 일구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글쓴이 20-01-07 10:54 0   0
우선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몇가지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 보시다시피 제 사주에 편재가 네개나 있어서 그런지, 적당한 월급의 일은 크게 흥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병원 실습중에 저와 너무 안맞는거 같아서 편입을 준비한거라.. 돌아가서 병원일에 잘 할 수 있을까요..? 편재안에 관이 조금씩 있다 하여도 병원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올해 2월 즈음 합격운이 괜찮아서 올해 3월부터는 학교에 들어가는 운을 기대해 봐도 좋을까요..? 마지막으로 비겁운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이해가 잘 안가는데, 년주에 있는 비겁운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인가요..? 감사합니다!
글쓴이 20-01-07 10:55 0   0
아 마지막으로 유튜브 같은 방송활동을 하려고 하는데 괜찮은 사주인가요..?
택산 20-01-07 14:51 0   0
적당한 월급의 일은 크게 흥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 재가 월건에 있고 투출하였으니 재를 업으로 삼아야 하는데 재가 너무크고 체가 그것을 감당할수 없으면 그것은 살을 보는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즉 재를 보실수 있는 운은 재를 지금보다 좀더 감당할수 있을만큼 힘이 보태지는 갑을운에 가서야 가능합니다.

또한 병원 실습중에 저와 너무 안맞는거 같아서 편입을 준비한거라.. 돌아가서 병원일에 잘 할 수 있을까요..?
--> 다소 무책임하게 들리시겠지만 어디까지나 명주님의 뜻에 달린 문제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경제금융쪽으로 할수있는데까지 해보시고 그쪽의 적성이나 가능성을 확인해보신 후에 되돌아오든 계속 나아가든 해보는 편도 나쁘지 않겠습니다만, 나중에 늦게되어서 시간과 노력이 낭비되고 혹 어느쪽으로도 갈수없게 될 경우를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편재안에 관이 조금씩 있다 하여도 병원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요..?
--> 질문의 요지를 모르겠습니다. 경제금융쪽으로 가면 관의 영향을 안받아도 된다는 말씀이신지? 암장된 관살이 걱정이시라면 인성도 함께 암장되어 있으니 문제가 안되지는 않는지..?

그리고 올해 2월 즈음 합격운이 괜찮아서 올해 3월부터는 학교에 들어가는 운을 기대해 봐도 좋을까요..?
--> 경자년은 정관도화운에 병궁에 기신운이라 합격운이 좋을지 의혹이 갑니다. 편입 학교나 경쟁이나 난이도를 놓고 스스로 예측을 가늠해 보시는편이 더 나으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비겁운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이해가 잘 안가는데, 년주에 있는 비겁운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인가요..?
--> 본 명조의 병은 뚜렷하게 격국의 태강과 체의 무력 첫번째, 그리고 조후의 불균형 두가지 입니다. 위에 언급한대로 가장 우선 갑을을 보아야 하고 그다음에 병정사오를 또 보는 운에 비로소 부나 귀를 논할수 있습니다.년주에 있는 비견은 년간 및 공망해수에 좌한 특성상 이미 지난일이고, 늦은 수습이고, 멀리 있고, 외국에 있고, 흘러내려갔고, 정처없이 떠다니는 형상이니 쓰기가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같은 방송활동을 하려고 하는데 괜찮은 사주인가요..?
--> 식상은 마음이고, 표현이고, 전기, 컴퓨터, 방송, 주작, 언변, 교육, 전달, 활인, 봉사, 구제등을 의미하니 나쁘지는 않다고 하고, 조후에 맞는 화이니 또한 적합하나 그를 통한 성공이나 득재는 크게 기대하지 않으시는 편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화는 아군이나 역시 체의 역량이 부족하여 아군을 감당하는 것이 벅찬 상태입니다. 토는 이미 아군이 될수없는 상태의 핵폭탄과 같은 존재이니 화를 사용하여 토를 부리실수는 없어 오직 비겁으로 제압하실 때에 득재를 기대해 보실수 있습니다.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택산 20-01-07 23:38 0   0
난해한 쟁점을 글로 설명하려다 보니 다소 편고한 해설이 되어 오해의 소지가 있을듯하여 다시한번 정리합니다.

1. 우선 병은 을목이 축월축일축시에 생했고 기토가 투출하여 편재격국이 지나치게 강왕하고 조후가 한습하다는 두가지의 병이 동시에 겹쳐있고,
2. 을목이 신약에 한습이면 기본원칙상 수목화가 모두 희신이 되어야 하는데 12월 축토가 득령득세한 공교함으로 인하여 수는 희신으로서 일원을 돕는 동시에 축에 편승하여 한습을 보태고 조후용신 화를 극하니 쓰기가 난감하고,
3. 화역시 희신이나 일원을 돕기보다는 일원보다도 미약한 상태로 오히려 일원의 생조를 기대하는 입장이고,
4. 년간 을목은 물론 일원에 힘을 보태나 년주에 처하고 사지에 처한점으로 반길반무용의 양상이니,
5. 위 천간은 모두 멀쩡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아래로 부실을 가득 내포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듯 합니다.

단순하게 보았을때, 대운중에서 사오갑을병정해자의 운은 모두 무난하다고 보아도 괜찮으며, 특히 시상의 정화식신은 그 아름다움이 빼어난게 사실이나, 일원은 정화와 해수 그리고 을목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니, 기대할 것은 홀로 인내하고 감수하며 일로정진을 꾀하는 본인의 의지와 뜻 한가지라 합니다.

모쪼록 불의의 사고수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글쓴이 20-01-08 11:45 0   0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정성스럽게 사주 봐주신 것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사주 글자에 대한 이해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목화를 용신으로 사용하는데 있어서 앞으로의 대운들이 좋게 작용되리라는 기대를 해도 되겠죠?
택산 20-01-08 14:00 0   0
네, 모든것은 명주님께 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하시고 곧게 정진하십시오. 마음만 진실하다면 토금도 충분히 쓰실수 있으실 겁니다. 공부에 도움되시라고 풀어드리려니 병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을수 없어서 많이 비관적인 간명이 된듯한 점 사과드립니다만 사실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으니 잘 절충하셔서 받아들이셨으면 합니다.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