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사주 좀 봐쥬세요

동글이 2 771
무난하게 보통 사람들처럼 살고 싶은데
생각과 현실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사무직 일을 하는데 항상 일 년 정도하다 그만 두게되고
제대로 된 연애를 한 건 10년도 넘고 항상 사람을 너무 쉽게 믿고  자주 남자한테 데이는 것 같아요

나이 먹고 이룬 것은 하나도 없고 술도 너무 좋아합니다..

2 Comments
이지스 19-09-22 16:34 0   0
그냥 보이는 데로 말씀드려 봅니다

남들과 어울리는 것을 너무 좋아 합니다.
쉽게 말해 노는 것과 그 분위기를 좋아하시죠.
이러면 대인 관계가 원만하고 친구도 주변에 항상 넘처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죠

그런데 님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 또한 남에게 있지않고 나에게도 있습니다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시고, 마음을 열고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본인의 가장 강력한 능력이 시도때도 없이 발휘되기 때문입니다
님의 사주로 보면
1. 문제점, 잘못된 점을 (정확히 보는 능력. 상대방 의중을) 간파하는 능력이 뛰어 납니다
2. 잘못된 꼴을 그냥 두고는 못봅니다
3. 다른 사람의 문제를 보면 가만 있지 못하고 대신 나서서 대변하고, 해결 해주려고 합니다
4. 대화를 할때 말이 정재되지 않고 그냥 툭 튀어 나갑니다
    (그리고 나서 앗 뜨거운 말이었으면 뒤늦게 수습하려 하지만 잘 안될겁니다)
5. 주변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나도 모르게 많이 했습니다
  (나는 그걸 전혀 모르거나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나쁜뜻으로 한 말이 아니기에..)
    님의 옭은 직설적 한마디가 다른 사람의 마음에 꽃히면 내적인 (상처)폭발력이 매우 강합니다. 상대방에게
6. 틀에 얽메이는 것을 본성 적으로 싫어 합니다 (회사라는 일정한 틀, 나를 통제하는 모든 울타리들)

위 6가지 정도가 본인이 타고난 사주의 특징입니다
장점이자 단점이죠.
그런데 저 위의 6가지가 단점으로 작동하면 힘들어지고
장점으로 작동하면 변호사 같이 다른 사람의 불편과 불만. 주변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사람이 됩니다
(중계사, 변호사, 대변인 등)

보통사람들과 같은 삶을 원하신다면 본인이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 말을 아끼세요 (이게 가장 중요하고 또 중요합니다)
    말로 인한 실수가 가장 뼈아픈 결과를 나에게 안겨 줍니다
    님의 사람됨 (인성)은 반듯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그렇게 쌓은 덕을 말로서 깨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흥적으로 나가려는 내 말을 한숨 정재해서 내보내고, 말을 지금의 1/3 쯤으로 줄이세요

2. 술을 좋아하시죠 (위 1,2, 3번 특징으로)
    술 자리에서는 분위기에 따라 더욱더 내 말이 그냥 거침없이 나갑니다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문제의 발단이 되는 경우도 있었을 겁니다
    술자리도 줄이는게 좋습니다. 소수의 친한 지인과 즐기고 과하지 않게 조절하시면 좋습니다

3. 한 쪽 눈을 감는 가는 기분으로 살아보세요
  잘못된것, 부당한것, 상대방의 단점을 곧 바로 지적하고 따지지 말고
  한쪽 눈 감았다는 마음으로 한 템포, 두 템포 느리게 느리게 가보세요

회사도 회사가 그만두라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부당함을 못견디고 그만둔 경우가 더 많을듯 합니다

남자 운을보면 이미 번듯한 사람보다 어딘가 부족하고 덜 완성된 사람을 더 선호할 겁니다
내가 바꿀수 있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건 절대적 착각이십니다)
그렇게 어딘가 부족한 남자를 고르셨으니 시간이 얼마 지나면 단점, 약점이 훤이 보이실것이고
그 남자를 바꾸기 위해 (좋은 뜻으로) 잔소리 (남자입장에서)를 하게됩니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고르거나 나에게 다가온 그 남자가 나쁜 놈일 확율도 높습니다
왜냐하면 내 인성과 마음, 사람됨을 사랑하지 않고
내 얼굴, 외모와 몸을 더 사랑한 놈이기 때문이죠
그러면 남자 고르는 시각도 바꾸셔야겠죠?
나의 내면과 마음, 인성을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2022, 2023년 운명의 짝을 만날 확율이 아주 높습니다
조금 함을 내려 놓고 나를 먼저 준비해 두세요.
동글이 19-09-22 21:22 0   0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나도 기분 나쁘지 않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오히려 감사합니다. 평소 언행에 경솔함이 있었고 남자는 아직 제 짝이 나타날 때가 아니었기에 다들 스쳐가는 인연이었던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조언 새겨듣고 조금씩 바꿔가려고 노력하겠습니다